훔... 한 3주는 고민을 한것같다.

6000km를 넘기고서 7000즈음에 엔진오일을 갈아야 하기때문에 무엇을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아주 많이.

순정오일? (현대 블루핸즈에서 공임+필터 포함 31,500원)

합성유? (가격 천차 만별)

하지만.. 순정오일은 일단 오일의 성능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블루핸즈 너무 비싸게 받아 처 드신다)

순정 광유는 2000km정도 타고 나면 점도가 눈에 띄게 뭃어진다. 5000km에 다달아서는 거의 물처럼 되더라.

그래서 100% 합성유를 검색했다. 무지 검색했다.

첫번째 눈에 들어온건

토코 SR-1 5w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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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 저렴하면서(1L 8,000원) 성능이 쓸만하다고들한다. 중/고속에서 토크발도 좋아진덴다.

하지만 사용기를 찬찬히 읽어보니 VHVI기유를 쓰는 합성오일로 GF-3등급의 오일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5000km를 넘으면 성능이 급격히 나빠진다는 평이 많아서. 탈락.

다시 검색....

아랄,아집,프로피카 등등.. 좋은건 많다. 하지만 리터당 10,000원은 넘지 말자고 다짐했기에.. 탈락.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게 오늘의 주인공

Mobile1 Supersyn 5w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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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트에(1쿼트는 946ml) 9,500원. 가격도 착하면서 GF-4등급의 100% 합성유다.

그리고 무엇보다 업계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모빌원의 제품이란게 믿음직스럽다.

고급기유인 PAO기유를 기본으로한 4등급의 합성유.

오일 특징은 아래와 같다.

  고급의 합성기유에 다양한 첨가제를 균형있게 배합한 고성능 합성엔진오일
  고온의 가혹한 운전조건에서도 강력한 유막을 형성하여 엔진을 보호
  마모 방지성능 향상과 출력의 향상
  추운 날씨에도 시동이 원할하여 초기 마모를 예방하며 연비 성능 발휘
  불순물이 없고 슬러지의 생성을 방지하여 최적의 엔진상태 유지
  가솔린 및 LPG, 디젤경차량 사용가능
  API SM, SL/CF, ILSAC GF-4, GM4718M, GM6094M, MS6395


모빌원 오일의 특징은 엔진음이 카랑카랑하다는것이다. 아랄이나 모튤같은 정숙성은 없지만 엔진 그대로의 박력있는 음을 들려준단다. 그리고 10,000키로까지 보증하는 점도유지성과 청정성...

결정하고. 넣었다.

내 아방이에는 3통을 넣으면 된다.

오일 9,500원 3통에 28,500원

에어필터&오일필터 10,500원

교체 공임 5,000원

총합이 44,000원이다.

생각보다 별로 비싸지 않다!! 망할 광유를 블루핸즈에서 31,500원 주고 교체하는것보다 훨씬 낫다.



교체 후 400여 키로 주행 한 후 느낌은 이렇다.


1. 엔진예열시간이 줄었다(엔진RPM 안정화가 빠르다)

2. 조용해졌다(순정 광유보다는 훨씬 낫다. 아주 조용하다. 도데체 모튤이나 아랄은 얼마나 조용한건가)

3. 악셀반응이 시원시원하다. 밟는대로 나간다.

4. 중,고속으로 질주시 악셀에서 발을 때어도 RPM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연비향상에 도움이 될듯)



모빌원은 2,3번 오일을 교환했을때 그 진가를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더 기대가 된다.

100% 합성유. 조금 비싸지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듯하다.




그런데 냉정히 생각해보면 비싼것도 아니다.

5,000km마다 31,500원주고 순정오일로 교환시 100km주행당 비용이 630원이다.

7,000km마다 44,000원 주고 모빌원으로 교환시 100km주행당 비용이 628원이다.

비싼것도 아니다가 아니라 오히려 싸게 먹힌다 - _-;;;;

보통 합성유는 8,000~10,000키로까지 무난히 견딘다.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노벨상에 있어 한가지

흥미로운 것이 있다.

노벨상의 분야를 보면  비과학 분야에서 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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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경제학상이 있으며, 과학분야에서는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 의학상이 있다.

총 6개 분야의 상이 있는 것인데 유심히 살펴보면수학상이 제외되어 있는 것이 이채롭다.

물론 수학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필즈(Fields Prize)'상이 있기는 하지만...

풍문에 의하면 노벨상에 수학분야가 없는 이유는,

노벨의 아내가 당대 최고의 스웨덴인 수학자 레플러(Mittag Leffler)와 애정관계를 맺고 있었고 이를 노벨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 소문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냐하면 노벨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노벨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알려져있다.

(이 부분에 있어 '기 소르망(Guy Sorman)'이 '20세기를 움직인 사상가들'이라는 책을 통해 언급한 '노벨의 아내와 레플러의 애정행각에서 비롯된...'투의 잘못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주입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

그보다는 노벨의 청혼을 받은 여자가 사모한 남성이 레플러였고 이것이 노벨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아닌가 하는 풍문이 더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다.

이유야 어쨋든 이것이 사실이라면 애증. 즉 사랑과 미움의 변주곡이 인류의 문화.역사적인 부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직까지 노벨의 유언장에 수학이 누락된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다만 이런저런 추측만이 난무할 뿐이지만 '애증'에 얽힌 풍문을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을 보면,

주인공인 오네긴이 친구인 렌스키의 애인을 뺏는 바람에, 친구였던 두 사람이 결투를 벌이고 결국 렌스키가 죽는다는 내용이 주된 줄거리다.

2막 2장에 나오는 렌스키의 아리아 '그대여 무덤에 눈물이라도 뿌려주오'는 이 오페라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오페라의 원작은 알렉산드로 푸슈킨의 작품이며 공교롭게도 푸슈킨도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 끊이지 않은 온갖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남자와의 결투중에 죽고 말았다고 한다.

'깊이 사랑하지만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고, 의심하면서도 열렬히 사랑한다'고 질투의 늪에 빠진 오셀로가 남긴 말에서 비롯된 정신병리학적 상태를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바꿔 말하면 의처증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이다.

의부증의 대명사는 제우스의 부인 헤라.

흥미로운 통계를 들은적이 있다.

아내(남편)와의 내연의 관계로 의심되는 남자(여자)는 나중에 대부분 사실로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고 정말로 정신병리학적인 왜곡된 심리상태에서 비롯된 사례도 많지만.

'진화적인 관점에서 외도는 가치있는 자원의 일부가 다른데로 새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은 자기 짝이 낳은 자식이 실재로 자기자식인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여성은 자기 짝을 다른 여성과 그 자식에게 빼앗겨 '자원'을 몽땅 갖다 바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늘 지니고 살아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은 감정적 배신에, 남성은 성적 배신에 더 괴로워했다'는 누군가

꽤 유명한 학자의 말을 생각해보면,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외도의 흔적? 혹은 낌새에 민감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다만 정도의 차이가 정상과 비정상으로 갈라 놓는 기준이 되겠지만)

또 그로인해  상대방의 외도에 관한 본능적 탐지능력이 발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애증과 질투.그것은 진화의 산물중 하나이다.


애증과 본능 진화. 그리고 결혼과 제도 혹은 문화...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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