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봉하마을에 갔더랬다.
서울에서 봉하까지 갔는데 좀 놀다오자 하여 창녕 우포늪도 가보고 그랬다.(별거 없더라 ㅡㅡ;)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하며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창녕 맛집이 바로 이곳이다.
그 맛에 나름 반하여 올해도 봉하에 다녀오면서 다시 다녀왔다. 역시 그때 그맛 그대로다.
이름이 좀 어색(?)하지만 '대중분식당'이다.
늘 그렇듯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은 복불복의 확율이 상당하다 요즘은 하도 맛집블로거들의 주작이 심하니... ㅉㅉ
여튼. 이집은 맛집이다.
요로코롬 생겼다. 27년 전통인데... 내년엔 28년으로 바꾸시나 궁굼하다
여긴 그냥 들어가면 몇명인지 물어보고 인원수대로 막국수를 주신다. 다른메뉴따윈 없엉.
2명분의 막국수다. 사리는 무조건 무한으로 주신다(안시켜도 일단 기본으로 저만큼 주심) 그리고 특이하게 고추와 오이 그리고 양파를 주신다. 채소를 저 막장에 찍어먹음되는데 막장이 꿀맛이다.
뭐 이런것도 붙어있고
식샤님이 말씀하셨지......
1. 맛 - 시원하고 깔끔하고 국물은 약간의 고기베이스의 국물인데 입에 착착 붙는다.
면발은 쫄깃하다 굿!
특히나 오이,고추,양파를 막장에 찍어먹는게 아주 별미다. 막장이 짜지않고 아주 고소하다.
2. 서비스 - ㅋㅋ 난 서울놈이라서 경상도 가면 경상도분들 말투에 주눅이 든다. 워낙 말이 쌔니.....
경상도 아저씨가 나름 친절하시다. 안내도 잘해주시고. 부족한건 미리미리 가져다 주신다.
오래된 식당이라 시설은 좀 노후되었지만 식탁이나 의자들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듯
사실 창녕이라는곳이 대단한 광관지도 아니지만 어쩌다 들러본곳을 서울 촌놈이 다시 가게 만들었으니 이집도 맛집~
위치는
맛집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