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녀온지 시간이 점점 흘러가니... 포스팅하는게 점점 귀찮아지고 좀.. 그렇네요 ^^;
그래도 이제 쓸것이 얼마 안남았으니...
#일본의 고도 교토에 가봅시다
고베도 다녀오고 나라도 다녀오고 이제 드디어 오사카여행 필수코스중 하나인 교토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곳이 교토였으나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는 바람에 오히려 교토에 시간을 별로 들이지 못했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이전날까지 너무 힘든 일정때문에) 걷는게 싫을정도였으니까요 ^^;;
그래도 교토는 참 좋았습니다.
이번 교토 일정은 이렇습니다.
<난바역 - 우메다역 - 가와라마치역(교토) - 은각사(긴카쿠지) - 청수사(기요미즈테라) - 기온거리 - 가와라마치역 - 우메다 - 난바역>
교토라는 수박의 겉만 살짝 핥다 온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오전과 오후의 절반정도를 들여야 하는 코스입니다.
역시나 모든 교통수단은 간사이쓰루패스를 이용했습니다.
역시나 출발의 시작은 오사카 난바역입니다. 8시쯤 난바역에서 출발합니다.
오사카 난바역에 들어가시면 이전까지 우리가 탔던 한신전차나 긴테츠전차가 아닌 오사카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탑니다.
난바역에서 이렇게 생긴 간판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역시나 간사이쓰루패스로 무한정 이용가능합니다(뭐든 안그렇겠냐마는... ㅋ)
미도스지선 노선도
다음역이 혼마치역인 쪽의 지하철을 타셔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메다역입니다.
난바역에서 우메다역까지는
난바-신사이바시-혼마치-요도야바시-우메다 이렇게 4정거장 입니다. 넉넉잡아 10~15분정도 소요됩니다.
우메다역에 내리셨다면 이제 미도스지선 라인에서 나와서 한큐전차를 타야합니다.
표지판에 Hankyu Line이라고 써진곳을 찾아 계속 따라가시면 한큐전차를 탈수 있는 한큐우메다역으로 갈수 있습니다. 좀 걸어야 하니 걱정말고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한큐라인에 다 오셨다면 가와라마치역(교토) 방향 플렛폼(1~3번)에서 전차를 타시면 됩니다.
가와라마치행 열차는 어떤것을 타도 간사이쓰루패스로 무료이니 가장 빠른 쾌속급행(Rapid Exp)를 타고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쾌속급행을 탔을 경우 가와라마치역까지 40~5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와라마치역에 내려서 6번출구로 나오시면 아래 지도의 화살표 시작점으로 나오게 됩니다.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방향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화살표를 따라가시면 동그라미쳐진곳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정류장마다 I정류장 H정류장이 있는데요 이곳들중에서 5번, 17번, 32번 버스중 아무거나 타시면 은각사로 갈수 있습니다.
버스마다 소요시간은 조금 다를수 있는데요 크게 차이 나지 않고 대략 30분 전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32번을 탔었고 시간은 25분정도 걸렸습니다. 5번이나 32번이 좀 더 은각사 가까운곳에 세워줍니다.
방송이나 버스 앞쪽에 설치된 LED전광판을 보시고 긴카쿠지(은각사)마애 정류장에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시면 사람들 많이 가는쪽이 은각사 입니다 ^^
은각사 가는길로 설렁설렁 올라가다보면 냇물 비스므리한 물가가 나오는데 거기가 철학의 길이라고 불리는곳입니다. 물가를 따라 쭈욱 걸어봤지만 솔까 ㅡㅡ;; 그냥 별거 없는 길이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많이들 걸어보시는 길이니 둘러보시고 다시 은각사로 올라가심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여깁니다
은각사 올라가는길
철학의 길
올라가다 보면 은각사 입구가 이렇게 나옵니다.
은각사 조감도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대인 1명당 500엔 입니다.
은각사 입장권. 왠지 뽀대남 ㅡㅡb
이제 은각사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은각사는 강력추천!! 입니다. 들어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솔까ㅡㅡ;; 우리나라에서 본 어떤 문화재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보존해놓은 급이 다릅니다. 그리고 정원의 느낌은 흡사 에니메이션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의 배경인 환상적인 그런 숲의 느낌마져 줍니다.
큰 유적지는 아니지만 아주 멋진곳이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이 잘 찍진 못했어도 멋지지 않나요? ^^ 기억에 많이 남는 멋진곳이었습니다.
이제 은각사를 다 보았으면 다음 목적지 청수사로 가봐야죠.
은각사를 내려와 처음 버스에서 내렸던곳으로 다시 가셔야 합니다.
동그라미가 화장실이 있는 은각사에서 내려오면 보이는곳이고 체크표시 두군데가 100번 탈수 있는 정류장입니다.
보시면 32번을 타고와서 내리셨던곳이 보이실껍니다.
지도상에서 체크표시된곳에서 100번 버스를 타시면 청수사(기요미즈테라)로 갈수 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역시나 30분정도 걸렸던것 같네요....
기요미즈테라 정류장에 내리셨음 역시나 사람들 많이 올라가는곳으로(표지판도 있습니다)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럼 북적북적한 상점가가 나오고 이것저것 많이도 팝니다. 소소하게 쇼핑도 즐기시면 되구요
청수사 입장권은 1인당 300엔 입니다.
청수사는 유명한만큼 그리 큰 감흥은 제겐 없었습니다. 멋지긴 했으나 사방에서 복원공사를 하는바람에 볼수있는것디 한정되어있어 구경도 제대로 못했네요 ㅎㅎ 하지만 남들 다 들르는곳이니 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청수사는 청수사 자체보다 주변에 있는 거리와 길... 상점들이 너무 이쁜곳이 많으니 청수사 보시고 내려오는길엔 꼭 골목골목 다 들어가셔서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청수사에서 나와 조금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내리막길이 그중에도 으뜸인곳이니 꼭 둘러보시구요~
청수사에서 어느길로 내려오셨던 일단 큰길까지 내려오시면 기온거리입니다. 가와라마치역 방면으로 사람들도 많고 볼것도 많으니 설렁설렁~ 맛난것도 사드시고 놀면서 가와라마치역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기온거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완전 로컬들만 갈듯한 덮밥집에 들어가 영어메뉴도 없는곳에서 손가락질로 고레고레 쿠다사이 해서 먹었네요 ^^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블로그에 알려진 맛집만 찾지 마시고 남들안가는곳도 한번 가보시는게 어떠려나요?
막 아무데나 들어가 먹은 밥.. 여친은 너무 맛있다고 난리였어용~
표지판이 잘 되어있으니 쫄지 마시고 막 돌아다니세요 ^^
이렇게 돌아다니고 놀다 보면 쇼핑유무에 따라 오후 늦은시간이 될즈음 입니다.
구경도하고 맛잇는것도 먹고 했으니 이제 본거지인 오사카로 돌아가야겠죠?
가와라마치역에서 우메다행 쾌속급행을 타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저는 돌아오는길에 쿨쿨 잤네요 ^^...
우메다에서 한큐전차 하차하여 다시 미도스지라인을 잡아타고 난바역으로 갑니다.
이제 오사카 4박5일중 4일째가 저물어갑니다.
남들보다 빡세게 돌아댕겼다고 자신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항상 아쉽네요
처음 오사카 여행을 포스팅 할때엔 나라,교토,고베,아리마온천,지하철타는법,이런저런 맛집 등등 진짜 쓰고싶은게 많았는데 막상 이렇게 쓰는게 쉽지 않네요 ㅎㅎ
시간도 지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답니다.
이젠 앞으로 오사카여행 포스팅은 딱 2개만 더 하렵니다.
#8. 우메다공중정원
#9. 카이유칸
기대해주세용~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wingbus_mguide_osaka_traffic (1).pdf
윙버스 오사카 교통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