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난바역 가기

 

우리나라 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 부산등의 공항에서 오사카로 들어가면 모두 간사이국제공항에 내려준다. 고베에도 공항이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고베공항으로 취항하는 항공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인천공항에서 피치항공을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피치항공 비행기에 올라탔을때부터 승무원 언냐오빠들의 일본어 폭격이 시작된다. 아... 한국이 아닌거야.. 진짜 공항에 내리면 죄다 일본사람들이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공무원 형아들도 일본사람이고 경찰아저씨도 일본사람이고 안내데스크언냐도 일본사람이다. 뭔가 영어로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는데 발음이 썩 좋진 않다.

 

이제 간사이국제공항에 내려 오사카의 중심부인 난바역에 가는법을 써보겠다.

 

나는 피치항공을 탔기에 내 기준으로 쓴다. 피치항공은 이렇게 활주로 위에 내려준다.

 

피치항공을 타고 간사이공항에 내리면 이꼴임

 

피치항공에서 내려서..... 가 아니라 피치항공을 타고 오사카 가는분들은 비행기 안에서 꼭 해야할일이 있다. 전철티켓구입!!

피치이용객에게는 간사이공항-난바역 지하철 티켓을 100엔 할인해준다. 1인당 100엔이다. 2명이면 환율 생각해도 거의 2000원 할인을 해주는것이니 꼭 잊지 말고 할인티켓을 구매하자

구매방법은 쉽다.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 언냐를 불러 "난바에끼 티켓 프리즈" 라고 졸라 자신없게 얘기해도 잘 알아듣고 준다. 2명이면 "투 티켓 프리즈" ㅡㅡ;;

이 쉬운말이 왤케 자신없고 한없이 내 자신이 작아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혹시 이런 말할 용기도 안생긴다면 비행기 좌석 앞에 팜플렛중에 난바역 가는 티켓 어쩌고 한글로 써있는 팜플렛이 있다. 그걸 꺼내서 손가락질하며 "투 티켓 plz" 이러면 준다.

결제는 현장에서(비행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한다.

 

그럼 이런걸 준다.

 

영수증과 안내책자 친절하게 한글로 써있는거 봐라

 

 

중요한건 이거다. 영수증 뒤에 이렇케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스탬프 갯수가 티켓 갯수다. 우린 2명

 

참고로 지하철 티켓은 2가지가 있다.

좌석지정열차인 난바RAPI'T와(35~40분걸림)

좌석미지정열차인 난바행급행열차(45분정도 소요)

가격차이가 200엔정도 나는데 시간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니 나는 그냥 급행을 탔다.

돈도 많고 왠지 좀 럭셔리한 기분을 내고 싶으시면 RAPI'T를 타보시라

티켓 다 샀으면 다음

 

위에꺼가 RAPID 1,030엔 아래꺼가 일반 820엔

 

 

피치항공은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내려준다(제2터미널은 피치항공 전용 터미널이다 그래서 수속이 빠른편) 입국수속을 마치고 경찰아저씨(세관직원일수도 있다...)가 뭐라뭐라하고 묻는데 오케오케이 하면 밖으로 보내준다. 별 터치 없다.

제2터미널에서 난바행 난카이열차를 타려면 제1터미널로 가야한다.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표지판을 보고 셔틀버스라고 써있는곳을 찾는다. 그곳에 가면 10분인가 15분마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왔다갔다하는 무료셔틀이 있다. 꽁짜니깐 그냥 올라타면 된다. 이 버스는 앞으로 타서 뒤로 내렸던 기억이다(원래 일본버스는 뒤로타서 앞으로 내리는 시스템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면 바로 제1터미널이다. 10분도 안걸린다. 셔틀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표지판을 보고 Railway를 찾아간다 지하철인가 열차라고 한글로도 써있다. 잘 찾아갔다면 요로코롬 생긴 표파는곳이 있다.

 

이렇게 생긴 표지판 아래에서 영수증과 표를 바꾼다

 

이곳에서 아까 구입한 피치 스탬프가 찍힌 영수증과 실제 사용할 열차표를 바꾼다.

역무원 아저씨에게 쓰윽 영수증을 내밀며 "익스체인지 프리즈"를 말해보자. 겁나 친절하게 뭐라뭐라 하면서 표를 준다... 못알아듣겠지만 고맙긴하다.

바꾼 표를 받아들고 그자리에서 바로 뒤로돌면 개찰구가 있다. 옛날 우리나라 지하철표 시스템과 동일하다. 표를 개찰구에 넣으면 뒤로 다시 튀어나온다.

자신있게 표를 넣자.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난카이열차를 탈수있는 승강장이다.

내려가서 열차를 타면 되는데 꼭 숙지해야할 내용이 있다.

 

아까 비행기내에서 표를 살때 비싼것과 싼것중에 싼걸 샀다는걸 명심하자.

싼거 사놓고 비싼열차를 타면 열차 안에서 승무원한테 딱걸려서 추가요금을 내야하니 조심해야한다. 타지 말아야 할 열차가 이렇게 생긴거다.

 

딱봐도 좋아보이고 돈 더내야할거 같고 그렇지않나? 응? 이건 KTX처럼 2명씩 자리가 따로 있다.

 

여튼 이거타면 돈 더내야하니 알아서 해라 이 열차의 이름은 RAPI'T란다

(비싼거 사신분은 이 열차 타시면 되겠다)

 

우리는 이렇게 생긴(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하다)걸 타는거다.

이렇게 생긴걸 타야한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렴 서로 마주보고 앉는 시스템이다.

 

그럼 이렇게 생긴것중에 아무거나 타면 되느냐?

그렇다 난바역가는 for Namba중에 아무거나 타면 된다. 아무거나 타도 가긴간다. 근데 재수없으면 늦게갈수도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열차라고 다같은 열차가 아니다.

기억으론 3가지 타입의 열차가 있다.

1. Airport Exp

2. Airport Semi Exp

3. Airport Local

이다 대충 감 오지 않는가? 1번을 타야한다. 1번도 한번에 난바역에 가는건 아니지만 정말 띄엄띄엄 정차한다. 2번은 그보다 더 자주 설것이며.. 3번은 말안해도 알겠지 역마다 다 선다.

일본지하철이나 열차를 타면 지하철 옆부분에 이렇게 표지판들이 있다. 이걸 잘 봐야한다. 일본여행 내내 이건 필수사항이다. 이 표지판이 어느행인지 어느급의 열차인지 알려준다.

 

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없다. 여튼 이렇게 써있다.

 

 

이 부분에 NANBA라고 써있고 꼭 빨간색 영어로 AIRPORT Exp라고 써있는걸 타야 45분만에 도착한다. 까만색으로 Local이라고 써있는걸 타면.... 음...

한시간 반 넘게 걸릴수도 있으니. 꼭 보고 타길... 급행은 한시간에 한두번이 아니라 자주 있으니 기다려서 타고 가시길...

 

그리고 무슨역 무슨역 이런거 볼필요 없다. 그냥 종점이 남바역이라서 다 내리니 그때 같이 내리시면 오사카의 중심 놀거리의 중심 유흥가의 중심 난바역이 되시겠다!!

 

열차 내려서 개찰구에 표넣고 나오면(표 먹어버린다...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수 없으니 아쉬우면 사진찍어놓으시라) 상당히 번화한 역내 상점가로 나오게 된다. 개찰구에서 직진방향으로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내려가서 역시나 직진방향으로 쭈욱 걸어가면 백화점 출구가 나온다(난카이 난바역 자체가 다카시야마 백화점 건물 내부에 있다고 보면 된다) 백화점 출구로 나오면 많은 후기에서 보이는

EBISUBASHI 상점가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각자의 행선지나 호텔로 가는법은 자력갱생하시라~

 

다음편엔 난카이난바역에서 내가 묵은 오사카후지야 호텔로 가는법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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