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화선지에 그려진 수묵화처럼
내가 가진 당신을 향한 마음은
항상 여운을 남깁니다.
하얀 종이에 닿는순간 번지는 묵필처럼
그대에게 와서 적셔놓고
야릇한 느낌을 날립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언제나 한결 같지않은
감미로운 터치입니다.
살아가기위해 사는것이 아니라.
살아있기 때문에 사는것이라 했던
그대의 말이 떠오릅니다.
힘들때 만났던 우리가 서로에게
무엇을 주었기에
지금껏 사랑하는 것일까요?
그대가 고개숙이고 걸어가는 뒷모습에
나는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 가슴에 피어나는
사랑의 노래를..들었습니다.
화선지에 그려진 하얀 글씨처럼 말입니다.
보이지 않은 내가슴속에 피어나는
여백을 말입니다.
이제는 그 여백의 마음을
당신께 보내고 싶습니다.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