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양일간 휴가를 내었다. 이게 얼마만에 내어본 휴가인지..
수요일이 되었고... 새로 구입한 캐리어를 차에 매달고는(처음이어서 어리숙한 장착솜씨 - _-;;) 영등포 롯데마트로 향한다. 덕만이와 재호형을 만나 자전거를 매달고 만리포해수욕장으로 출발. 고고~
하지만 차가 막힌다... 서울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는... 저주받은 서부간선도로는 역시나... ㅠ.ㅠ
하지만 광명을 지나 서해안선에 오르니 뻥 뚤리는 도로.
자전거 케리어가 불안해 계속 룸미러로 뒤쪽을 확인한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
화성휴게소에서 김밥과 떡볶이 감자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급히 갈길을 재촉한다.
서해대교위
평일에도 차가 이리도 많구나.. 하는 생각들.
서산IC를 빠져나와 국도를 타고 만리포로 향한다. 새로 깔아놓은 국도가 길이 아주 좋다...아.. 자전거 타기 참 좋겠구나 하는생각...
만리포에 1시쯤 도착한듯..
3대가 실리긴 하는 케리어
즐거운듯? ㅎㅎ
자전거들을 내려서..
내 듀라휠을 꺼낸다. 공구를 사용해 재호형의 9단 스프라켓을 분리하고 다시금 내 듀라c50에 장착.
패드도 갈아끼우고....
정장 자기 자전거 셋팅하는데 차에 틀어박혀서 클릿조절이나 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재호형.. 아놔. - _-++
자전거가 달라보인다 역시 카본휠
그리곤... TDK 코스를 달린다.
뻥뚤린 도로에서 차도 거의 없이 달리려니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차들도 빵빵대지 않고 알아서 피해가고... 운전매너들도 다 좋은듯.... 덕만이랑 이런데서 살고싶다고 계속 얘기해본다 ㅎㅎ
달린거리는 총 58km.... 재미난 코스였지만 이 코스를 컴페티션 모드로 넘는다면 ㅎㄷㄷ;;; 토나올듯 ㅎㅎ
재호형
만리포 풍경
서울와서 먹은 삼겹살
오랜만에 서해바다를 보고... 편한 맘으로 좋은 코스를 달리고 와서 기분이... 좋음.
근데... 왔다갔다 운전 8시간은 좀 ㅎㄷㄷ;;;;
쩝... 일욜에 또 가야한다니...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