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서 미내밴인 올란도로 차를 바꾼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차박입니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집을떠나 여행을 하려면 1박2일 기준으로 숙박,먹거리,놀거리를 즐기려면 최소 20~30만원이 뚝딱 들어가지요

그중에 가장 큰 비중은 역시 숙박비

좀 괜찮은 팬션은 15~20만원은 줘야 잘수 있고 모텔로 한다해도 만족스러운곳은 돈이 만만치않습니다. 그래서 시도한것이 바로 차박.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선 차박할만한곳와 직접먹어본(내 나름대로의) 맛집 위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여행지는 경북 문경

 

여행 전 예정 코스는

 

대조동 집 출발(금요일 22:00) - 여주휴게소 차박지 도착(23:30~24:00) - 여주휴게소 출발(토요일 07:00) - 문경읍 모퉁이식당(08:30) - 문경새재도립공원(10:00) - 점촌 도착(14:00) - 아자개장터&석탄박물관(16:00) - 문경종합온천(18:00) -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20:00) - 저녁식사 - 서울로출발(일요일 07:00) - 대조동 집 도착(09:00)

 

문경까지는 서울에서 대략 2시간30분이 소요됩니다.

저는 금요일 차박여행때 첫날밤은 목적지까지의 약 50%정도를 거리를 가는것으로 목표로하고 그곳과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박을 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박을 하는 이유는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샤워장도 가끔있음), 기타편의시설 등을 이용할수 있어 좋아서이죠

 

오늘의 첫 일박지는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들은 대체적으로 규모가 크고 리모델링된곳이 많아 시설이 좋은편입니다.

여주휴게소 역시 깨끗한 화장실과 많은 편의시설이 있고 여러가지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주휴게소에서 일박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도착한 문경읍에 위치한 모퉁이밥집 입니다.

새벽 6시부터 운영하여 이른아침에 아침식사하기에 좋아요

 

 

 

 

 

메뉴판 - 문경읍이라는 작은 동네치곤 값이 싸진않지만

 

사장님 내외분이 운영하시고 깨끗해요

 

 

인원수대로 계란프라이가 나옵니다!

 

맛이 있고 없고는 이 사진이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음식 & 반찬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잘 먹고 이제 본격 관광하러 문경새재로 가볼까요

 

 

 

 

문경새재도립공원에는 아주 큰 주차장이 4개가 있습니다.

그중 이 주차장이 문경새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10시 이전에 만차가 됩니다.

하나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문경새재 주차장은 승용차 주차요금이 2천원인데요

주차요금징수는 08:30~17:00정도까지만 하니 이외 시간에는 공짜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금을 냈다면 꼭 영수증을 챙겨두세요 한번 입차한 영수증이 있으면 당일에 한에 그 영수증으로 문경새재 주차장을 계속 이용할수 있으니까요

 

 

 

문경새재를 둘러보고 점심먹으러 찾은곳은 문경시청이 있는 점촌동에 위치한 미성레스토랑입니다.

 

 

 

 

 

 

자칭 돈까스 메니아로서 감히 말합니다.

이집 망치돈까스는 진짜 최고입니다.

정말 맛있으니 꼭 가서 맛보세요

서울에서 이런집 있으면 단골로 대놓고 먹겠습니다. 하하~

 

일반돈까스도 훌륭하지만 꼭 망치돈까스(피망,치즈돈까스)를 드셔보시길 일만원입니다.

 

 

 

 

 

 

문경시 점촌동 시내 풍경

그냥저냥 둘러볼만 합니다.

시장은 볼것 없습니다ㅠㅠ

 

 

문경석탄박물관이 있는 가은읍에 가서 쓱 둘러보고(가은읍은 잘 꾸며진 작은동네입니다.)

 

문경읍에 있는 문경종합온천에 가서 온천욕을 즐기고(입장료가 7,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고 물이 좋습니다! 추천)

 

이제 오늘의 차박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미리 저녁식사 장소로 찜해놓은 광성식당에 들어갔는데..... 나가라하네요

 

저녁 6시 30분인데 영업끝이라고 손님 안받는다고 하여 나왔는데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옆에 있는 새재할매집, 문경시당 모두 7시가 마감이라고 식사는 안된다고 합니다.

 

좀 어이가 없어서 벙~~쪄 있었습니다. 아무리 관광지라해도 이건 좀 거시기 한거 아닌가 하면서 문연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녔고 그중 문도 열었고 흥쾌히 들어오라고 하는 밥집이 이곳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장소 탄광촌

 

메뉴 - 저렴함

 

지역 특산주는 꼭 맛봐야지

 

밑반찬 세팅 - 맛 모두 훌륭함

 

연탄석쇠구이

 

손님은 우리말고 3테이블

 

 

탄광촌의 밥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사장님이 주방을 보시고 아드님께서 석쇠에 고기굽고 서빙하시는데 친절하고 반찬인심도 좋아 넉넉히 내어주시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괜히 영업시간 끝났는데 우리가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싶어 물어보니 흥쾌히 천천히 드셔도 된다고 해주시고 이것저것 신경써주셔서 좋았습니다.

문경새재관광단지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차에서 곤한 잠을 청해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밤이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씨였다고 합니다.

문경의 기온은 한밤에 약 영하5도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차장엔 얼음이 사르르

미리준비한 전기장판과 거위털침낭에서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화장실은 매우깨끗하며 24시간 개방 - 휴지 항상 있음

 

3주차장에서 차박 - 화장실에서 가까운곳

 

 

 

 

GS25는 문경새재우체국 바로옆에 위치

문경읍에서 유일한 24시 편의점

 

 

 

문경읍에서 하나밖에 없는 편의점에서 아침을 간단히 때운 후 서울 집으로 출발.

 

 

 

문경새재도립공원 - 4.5점(아주 멋진 공원)

모퉁이밥집 - 4점(무난하고 맛있는 식당)

미성레스토랑 - 4.5점(망치돈까스 최고)

아자개장터 - 0.5점(아무것도 볼것 없음)

문경종합온천 - 4점(저렴하고 물 좋다)

탄광촌 - 4점(저렴함에 괜찮은 맛, 친절함)

 

총점 - 4점(다시 한번 가도 좋을 문경)

 

 

모두 내돈주고 먹고 솔직히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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