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이라는 가수를 아는가?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알려진(?) 블루스 아티스트다.
아마도 블루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우리 나라에 김목경을 아는 사람은 더 적겠지만.
이 김목경이란 사람은 나와 공통점이 있다. eric clapton을 좋아하고 존경한다는것.
이 아저씨 얼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와서 정말 깔끔하면서 끈적한 블루스 기타 연주를 멋지게 보여줬다.
(물론 젊은 관객들에겐 생소한 음악으로 보여졌을테지만)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재즈 광풍(?)이라 해도 될정도로. 개나 소나 JAZZ음악을 듣고 좋아한다고 했다.
왠지 재즈를 들으면 남들 보기에 뭔가 있어보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는다는 그러한 착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제법 거세게 불던 재즈열풍이 '거품'으로 판명이 난 듯한 지금, 분위기에 휩쓸려 멋모르고 재즈음반을 사가던 가요팬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춘 듯하다.(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냄비근성이라 생각한다)
그에 비해 블루스라는 음악이 현대 대중음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생각할때에 우리나라에서 블루스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는 저주받은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국내 블루스 아티스트가 아무리 생각해도 몇명 나오지 않을정도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블루스는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이렇게 본격적인 블루스를 추구하는 뮤지션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국내에서도 끈질기게 블루스의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김목경이다.
앞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정한 록뮤지션이라면 한결같이 그들 음악의 근원이자 종착역, 그리고 지향으로 삼고자 하는 음악이 바로 블루스일 것이다. 윌리 딕슨은 "블루스는 뿌리이고 다른 모든 음악들은 그 열매"라고 말했고 시카고 블루스의 명인 머디 워터스는 "블루스는 사람들이 로큰롤이라고 부르는 자식을 낳았다"고 했는가 하면, J. B. 리토는 "블루스는 세상에 종말이 와도 블루스이며, 결코 사멸할 수 없는 원형"이라고 말했고 에릭클랩튼은 "락은 충전되기 위해 항상 블루스로 돌아가야 하는 전지와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이상의 말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영·미권을 중심으로 대중문화의 지표역할을 해온 록음악에 대해 블루스가 갖고 있는 상대적인 지위를 단적으로 표현한 의미일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촌블루스의 성공(그들이 진정한 블루스 뮤지션이었는지 아니면, 블루스에 듣기 좋은 가요를 적절히 접목시킨 상업주의자들이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으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는 여기저기서 블루스 관련음반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대부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 시기에 음반을 발매한 몇몇 뮤지션들 중 라이브무대와 음반활동을 통틀어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중인 기타리스트는 김목경 뿐이다.
김목경은 "인간은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컴퓨터문명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아직까지도 음악과 문학, 미술이다. 같은 맥락으로 가장 인간다운 음악이 인간을 가장 감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음악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인간미가 배제된 리듬위주의 음악은 단명하기 쉬울 뿐이다." 라고 말한다.
김목경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은 바로 '미스터 슬로우 핸드(Mr. Slow Hand)'로 불리우는 블루스 리바이벌(Bluse Revival)의 주역, 에릭 클랩튼이다. 참고로 블루스 리바이벌이란, 1950년대 로큰롤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영국과 미국의 젊은 음악인들이 그 근원을 찾아가게 되고 1960년대 중반쯤에는 로큰롤을 거슬러 올라가 R&B를 거쳐 팝음악의 모태인 블루스를 찾아내는데, 반전과 민권운동대열에 선 학생들이 피압박민들의 음악인 블루스와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에릭 클랩튼 이외에도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벡 등이 기수였고, 미국은 남부 텍사스 출신의 재니스 조플린, 지지 탑, 스티브 밀러, 올맨 브러더스 등이 팝의 고향을 그리워했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존재하지만, 연주자의 혼이 깃든 블루스야말로 진정한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세계의 대중음악을 지배하는 양대 장르는 흑인들의 힙합이 아닌, 바로 블루스와 컨트리다. 한국에도 블루스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이들이 함께 모여 블루스 페스티벌도 하고 TV에도 출연하고 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램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싱글시장의 활성화이다. 먼저 싱글을 낸 후에 반응을 살핀 후 정규앨범을 내는 선진국형 시스템 말이다." 김목경.
"영국에서의 음악수업 중에 내가 깨달은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기타는 좋은 악기와 장비로 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치는 것이라는 점이다. 블루스는 기타에 악세사리(이펙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앰프와 기타만으로 자신의 톤을 만들어 나가는 굉장히 솔직하고 인간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느낀 점은, 기타리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이자 뮤지션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김목경.
김목경이 에릭옹을 생각하며 쓴 곡.
Mr. Clapton - 김목경
Hey Mr. Clapton Some people say
이봐요 Mr. Clapton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
you're getting old and dead now
당신은 이제 늙었고 한물 갔다고
Hey Mr. Clapton Don't you worry now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은 걱정 말아요.
I'll sing and play the blues
나는 블루스를 노래하고 연주할 꺼에요.
So many years ago from now How many times hit the strings
지금으로 부터 여러해 전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기타를 연주했어요
I never knew you had a pain
나는 정말 당신이 고통스러웠다는걸 알지 못했어요
How many souls blew a way
많은 영혼을 지나처 보냈는지
Hey Mr. Clapton Where are you now
이봐요 Mr. Clapton 지금 어디있나요
My guitar cries for your blues
나의 기타는 당신의 블루스를 위해 연주합니다.
Hey Mr. Clapton Sing us a song Just before you fade a way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이 사라저 없어지기 전에 우리에게 노래해줘요
So many years ago from now How many times hit the strings
지금으로 부터 여러해 전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기타를 연주했어요
I never knew you had a pain
나는 정말 당신이 고통스러웠다는걸 알지 못했어요
How many souls blew a way
많은 영혼을 지나처 보냈는지
Hey Mr. Clapton Where are you now
이봐요 Mr. Clapton 지금 어디있나요
My guitar cries for your blues
나의 기타는 당신의 블루스를 위해 연주합니다.
Hey Mr. Clapton Don't you worry now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은 걱정 말아요
I'll sing and play the blues
나는 블루스를 노래하고 연주할 꺼에요.
누가 클랩튼이 늙었고 힘이 없고 이제 열정이 식었다 말하는가.
나이에 어울리는 연륜과 필링이 느껴지는 에릭옹을.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 에릭옹.
목경이 아저씨 처럼 에릭옹을 존경한다.
락은 충전되기 위해 항상 블루스로 돌아가야 하는 전지와 같다.
- 에릭 클랩튼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알려진(?) 블루스 아티스트다.
아마도 블루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우리 나라에 김목경을 아는 사람은 더 적겠지만.
이 김목경이란 사람은 나와 공통점이 있다. eric clapton을 좋아하고 존경한다는것.
이 아저씨 얼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와서 정말 깔끔하면서 끈적한 블루스 기타 연주를 멋지게 보여줬다.
(물론 젊은 관객들에겐 생소한 음악으로 보여졌을테지만)
김목경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재즈 광풍(?)이라 해도 될정도로. 개나 소나 JAZZ음악을 듣고 좋아한다고 했다.
왠지 재즈를 들으면 남들 보기에 뭔가 있어보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는다는 그러한 착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제법 거세게 불던 재즈열풍이 '거품'으로 판명이 난 듯한 지금, 분위기에 휩쓸려 멋모르고 재즈음반을 사가던 가요팬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춘 듯하다.(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냄비근성이라 생각한다)
그에 비해 블루스라는 음악이 현대 대중음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생각할때에 우리나라에서 블루스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는 저주받은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국내 블루스 아티스트가 아무리 생각해도 몇명 나오지 않을정도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블루스는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이렇게 본격적인 블루스를 추구하는 뮤지션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국내에서도 끈질기게 블루스의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김목경이다.
앞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정한 록뮤지션이라면 한결같이 그들 음악의 근원이자 종착역, 그리고 지향으로 삼고자 하는 음악이 바로 블루스일 것이다. 윌리 딕슨은 "블루스는 뿌리이고 다른 모든 음악들은 그 열매"라고 말했고 시카고 블루스의 명인 머디 워터스는 "블루스는 사람들이 로큰롤이라고 부르는 자식을 낳았다"고 했는가 하면, J. B. 리토는 "블루스는 세상에 종말이 와도 블루스이며, 결코 사멸할 수 없는 원형"이라고 말했고 에릭클랩튼은 "락은 충전되기 위해 항상 블루스로 돌아가야 하는 전지와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이상의 말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영·미권을 중심으로 대중문화의 지표역할을 해온 록음악에 대해 블루스가 갖고 있는 상대적인 지위를 단적으로 표현한 의미일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촌블루스의 성공(그들이 진정한 블루스 뮤지션이었는지 아니면, 블루스에 듣기 좋은 가요를 적절히 접목시킨 상업주의자들이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으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는 여기저기서 블루스 관련음반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대부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 시기에 음반을 발매한 몇몇 뮤지션들 중 라이브무대와 음반활동을 통틀어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중인 기타리스트는 김목경 뿐이다.
김목경은 "인간은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컴퓨터문명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아직까지도 음악과 문학, 미술이다. 같은 맥락으로 가장 인간다운 음악이 인간을 가장 감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음악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인간미가 배제된 리듬위주의 음악은 단명하기 쉬울 뿐이다." 라고 말한다.
Eric Clapton
김목경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은 바로 '미스터 슬로우 핸드(Mr. Slow Hand)'로 불리우는 블루스 리바이벌(Bluse Revival)의 주역, 에릭 클랩튼이다. 참고로 블루스 리바이벌이란, 1950년대 로큰롤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영국과 미국의 젊은 음악인들이 그 근원을 찾아가게 되고 1960년대 중반쯤에는 로큰롤을 거슬러 올라가 R&B를 거쳐 팝음악의 모태인 블루스를 찾아내는데, 반전과 민권운동대열에 선 학생들이 피압박민들의 음악인 블루스와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에릭 클랩튼 이외에도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벡 등이 기수였고, 미국은 남부 텍사스 출신의 재니스 조플린, 지지 탑, 스티브 밀러, 올맨 브러더스 등이 팝의 고향을 그리워했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존재하지만, 연주자의 혼이 깃든 블루스야말로 진정한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세계의 대중음악을 지배하는 양대 장르는 흑인들의 힙합이 아닌, 바로 블루스와 컨트리다. 한국에도 블루스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이들이 함께 모여 블루스 페스티벌도 하고 TV에도 출연하고 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램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싱글시장의 활성화이다. 먼저 싱글을 낸 후에 반응을 살핀 후 정규앨범을 내는 선진국형 시스템 말이다." 김목경.
"영국에서의 음악수업 중에 내가 깨달은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기타는 좋은 악기와 장비로 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치는 것이라는 점이다. 블루스는 기타에 악세사리(이펙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앰프와 기타만으로 자신의 톤을 만들어 나가는 굉장히 솔직하고 인간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느낀 점은, 기타리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이자 뮤지션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김목경.
김목경이 에릭옹을 생각하며 쓴 곡.
Mr. Clapton - 김목경
Hey Mr. Clapton Some people say
이봐요 Mr. Clapton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
you're getting old and dead now
당신은 이제 늙었고 한물 갔다고
Hey Mr. Clapton Don't you worry now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은 걱정 말아요.
I'll sing and play the blues
나는 블루스를 노래하고 연주할 꺼에요.
So many years ago from now How many times hit the strings
지금으로 부터 여러해 전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기타를 연주했어요
I never knew you had a pain
나는 정말 당신이 고통스러웠다는걸 알지 못했어요
How many souls blew a way
많은 영혼을 지나처 보냈는지
Hey Mr. Clapton Where are you now
이봐요 Mr. Clapton 지금 어디있나요
My guitar cries for your blues
나의 기타는 당신의 블루스를 위해 연주합니다.
Hey Mr. Clapton Sing us a song Just before you fade a way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이 사라저 없어지기 전에 우리에게 노래해줘요
So many years ago from now How many times hit the strings
지금으로 부터 여러해 전 참으로 많은 시간동안 기타를 연주했어요
I never knew you had a pain
나는 정말 당신이 고통스러웠다는걸 알지 못했어요
How many souls blew a way
많은 영혼을 지나처 보냈는지
Hey Mr. Clapton Where are you now
이봐요 Mr. Clapton 지금 어디있나요
My guitar cries for your blues
나의 기타는 당신의 블루스를 위해 연주합니다.
Hey Mr. Clapton Don't you worry now
이봐요 Mr. Clapton 당신은 걱정 말아요
I'll sing and play the blues
나는 블루스를 노래하고 연주할 꺼에요.
누가 클랩튼이 늙었고 힘이 없고 이제 열정이 식었다 말하는가.
나이에 어울리는 연륜과 필링이 느껴지는 에릭옹을.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 에릭옹.
목경이 아저씨 처럼 에릭옹을 존경한다.